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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웃집 쌀통’은 김란이 작가 원작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각색한 작품으로 어느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서 발견된 빨간 쌀통으로 인해 이웃인 네 아줌마의 일상이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
평소 선(善)을 추구하던 사람들도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큰돈에 현혹돼 어쩌면 범죄가 될지도 모를 일을 한순간 질끈 눈감으면 없던 일처럼 된다고 믿는 순진한 아줌마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연극 ‘이웃집 쌀통’ 연출은 유리네로 출연하는 배우 김주향이 맡았으며 순이네는 유월옥, 미나네 김미영, 동진네 이혜정이 각각 출연한다.
(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 노하룡 대표는 “지역 극단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젊은 연출가의 시선으로 만든 이번 작품 ‘이웃집 쌀통’은 극 장면마다 터지는 웃음 포인트가 많아 일상에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날려 줄 공연이다” 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