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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김천시단- 꽃마실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8.05.16 07:23 수정 2018.05.16 07:23

정춘숙(수필가·부곡동 화성A)

ⓒ 김천신문

1
바람이 열어주는 길 따라
꽃마실에 갔다
속 깊은 사연까지 말없이 받아 주는
주인의 하루 지루할 틈이 없다
    
묵은 이야기
행복해서 웃음 나는 이야기들이
술술 풀어져 나온다
    
허기져 기운 없는 날
산이 푸른 기운으로 지키는
아늑한 그곳에 안기고 싶다
    
2
엄마 품 같은 그곳에
아프고 시린 이야기 담긴
꽃씨 몇 개 심고 싶다
   
햇살 좋은 날
작은 꽃 피워 올리면
지나가던 길손의
지친 걸음
쉬게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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