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모토로 취임한 김 시장은 새로운 소통방식과 과감한 혁신으로 김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식 전인 7월 1일부터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막기 위해 수해위험지구를 살피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또 올여름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한 지역의 피해를 살피고 각 실과소 업무현황파악, 읍면동 순시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충섭 시장과의 특집대담을 서면으로 진행해 시민 열망을 빠르게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진해 온 지난 100일의 소회와 지역 주요현안,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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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눈 깜짝할 사이에 100일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취임식도 치르기 전인 7월 1일,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김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수해위험 지구부터 먼저 살피러 나갔습니다. 그 밖에도 배수펌프장, 감천·직지천 둔치, 수해취약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월 말까지 수은주가 40도까지 오르내리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생활에 불편이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이어진 폭우로 전국 곳곳에 물 폭탄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우리 김천 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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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하루하루가 귀중하고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습니다. 바쁜 와중이지만 실과소 업무보고와 읍면동 초도방문을 통해서 시정전반을 두루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경로당, 기업체 주요기관단체 등의 방문을 통해서 밑바닥 서민들의 고충도 알았습니다.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일자리친화형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오직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열망을 시정에 반영하고 김천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큰 결실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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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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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KTX 구미역 신설 및 정차를 요구하고 있는데 김천시의 입장은 어떤가요?김천의 지역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미역 KTX 정차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임을 밝힙니다.
현재 구미시에서는 구미시장과 국회의원 등이 KTX구미역사 신설 및 정차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근본취지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김천역을 김천(구미)역으로 병기하도록 양보한 이웃 자치단체에 대한 기본예의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사실 KTX 경부고속선의 노선은 구미시 행정구역으로 땅 한 평 지나가지 않고 김천에서 칠곡군으로 직통해서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하던지 경제성 분석에서 이미 고려하기 어려운 방안으로 정부의 투자 적격성에 대한 검토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는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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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에 KTX가 정차하는 문제는 비단 우리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미 세종시, 전북김제시 등의 지역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에서 KTX 정차역을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면 ‘고속철’이 아니라 ‘저속철’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미 지난 2013년 역간 적정거리 연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으나 정치적 논리에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당시 제시한 역간 적정 거리는 △고속철도 57.1㎞ △일반철도 7.3㎞ △광역철도 2.2㎞ 이상이 적정하다고 진단했었습니다.
경북김천 혁신도시는 교통중심 도시로서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KTX김천(구미)역에 정차 횟수가 줄어들면 향후 혁신도시의 자족도시 발전에 큰 타격을 줘 혁신도시 활성화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미시가 최근 대기업의 타지역 유출에 대한 책임을 KTX역이 없는 것으로 돌리면서 책임 회피성으로 정치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이러한 소모성 논란을 하루속히 해소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15만 시민들이 똘똘뭉쳐 KTX 구미역 신설 및 정차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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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지난 9월 4일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에 있는 122개 공공기관을 적합한 지역으로 옮겨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큰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공공기관 추가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6일 추가이전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경북도도 지난 9월 11일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9월 14일에는 김천시와 합동으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을 방문하는 등 추가이전 공공기관 유치업무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9일에는 대경연구원에 ‘추가이전 공공기관 선정 및 유치방안 연구’를 의뢰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분류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기 이전한 공공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유치기관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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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추가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이전 파급효과가 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혁신도시에 기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능별 연계성을 반영한 10여개 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유치하면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이번 공공기관 122개 추가이전 발표를 계기로 기존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공기관,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선도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공공기관을 유치해서 김천혁신도시의 추가확장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기구축과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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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관제센터 요원과 관련한 시의 대응책은 무엇인가요?김천시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은 총 36명이 4개조로 편성돼 1조당 9명씩 3교대로 24시간 내내 근무하고 있습니다.
관제요원들은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의 규정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의 신분으로 2년의 범위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 1일 통합관제센터 개소후 2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19명이 금년 5월 31자로 퇴직하고 새로운 근로자들이 공개채용 절차에 따라 채용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가이드’에 의거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2017년 12월 정규직 전환 대상과 전환방식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습니다.
그 후 중앙부처에서 공무직 전환이 권고된 직종, 근무환경이 열악한 직종 등 36명이 공무직 전환으로 심의 의결했고 평가 및 채용절차를 거쳐 올해 3월 전환 완료된 상황입니다.
현재 집회중인 분들은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관제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들로 지난 심의에서 공무직 전환이 되지 못한 분들입니다. 관제요원들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전환 대상 직종이니 공무직 전환을 해 달라고 요구하며 8월 1일부터 집회를 시작했고 9월 14일부터는 무기한 천막농성 중입니다.
@IMG14@빠른 해결이 안 돼 시청을 이용하시는 일부 시민들은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편으로 답답해하시기도 합니다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열망하는 저 역시 그 분들의 건의를 바로 수용해드리지 못해 참으로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공무직 전환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정책의 방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정규직 전환대상자를 일괄 전환하면 더 좋겠지만 전환에 따르는 인건비 부담은 결국 지자체의 몫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향후 인력운영을 위한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공무직 전환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전환과정에서 여타 시민들의 공공부문 채용기회가 박탈되는 불공정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비정규직 보호도 병행할 수 있도록 정부 가이드라인의 채용방식을 준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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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벽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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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동화 대응전략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3대사업은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력회복 프로젝트는 ‘자산동 새뜰마을사업’과 ‘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황금동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등 3개 지구입니다.
△자산동 새뜰마을사업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자산동 새뜰마을사업은 김천의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달동네)의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지금까지 소방도로 개설, 위험축대 정비공사 등 우선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CCTV 설치, 경사골목길 정비, 마을주차장조성, 주택정비사업,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골목길 확장, 생활공원 조성 등 도시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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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이 사업은 3대 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김천역 앞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거지역을 포함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 예정인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함께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100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복합개발하기 위한 기본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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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동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황금동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은 황금시장과 인근 주거지역을 사업대상지역으로 하여 2020년까지 4년간 총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우선적으로 황금시장 특화가로 조성, 시장 편익시설 정비와 함께 상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황금시장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노후주택이 산재해 있는 주거지역의 보행환경 정비 및 안전시설 설치, 노후주택개량 등 도시기반시설 강화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서민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운 방문객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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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로서 농업정책 어떻게 펼칠 계획이십니까?농업경제 활성화와 농촌 활력화는 무엇보다 농업생산 소득을 늘려 부자농촌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농부가 도시 근로자의 평균 연봉 3천360만원 못지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춰야합니다. 부자농촌이 되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농업과 농촌지역이 활력을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농촌일손 인력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첨단 스마트팜, 농업의 6차산업화, 친환경농업 육성, 농촌체험 프로그램 및 축제 활성화, 농기계임대은행 서비스 확대 등 농민들이 변화하는 농업경영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예작물 냉해·폭염 등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김천형 ICT 융복합 스마트팜 모델 정립으로 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시설포도 첨단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연동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장치를 통해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IMG12@그리고 시설원예작물 ICT 장비 보급사업은 농장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고 정밀약제 살포용 드론과 자율주행형 트랙터 도입을 통해 노동력 절감형 농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 5개소에 운영 중에 있는 농기계임대은행을 1개소 추가 신설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농업 기계화율을 제고시키겠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농기계 기종을 확대 구비·보급함으로써 농기계임대은행의 이용도와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현장으로 찾아가는 농기계수리 기동반을 신설해서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지난달 31일 경북 농식품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4천만원과 시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2017년 6개국(미국, 캐나다, 네들란드, 호주, 독일, 말레이시아)에 새송이 버섯 906톤, 289만9천$(32억3천만원)를 수출했으며 포도(거봉, 샤인머스켓 등)는 10개국(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에 284톤, 184만7천달러(20억6천만원)의 수출성과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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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시책 어떤 것이 있습니까?어린이 병원비 보조, 출산장려금, 출산·육아 및 다자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맞벌이가정 보육서비스 확대, 직장맘 지원센터 설립, 유치원 무상급식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시는 21.1%(29,950명)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인건강타운 설립, 건강지원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 연관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각 계층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회관 건립, 재활서비스와 장애유형별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장애인 고용확대로 생활안정 및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 한 만큼, 50대 이상 은퇴 및 퇴직자를 위한 ‘50 플러스 학교(50+학교)’를 운영해 새로운 인생 제2막의 설계를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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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삼거리에서 혁신도시까지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나요?기존도심에서 지좌동, 율곡동(혁신도시)을 연결하는 교량이 김천교와 김천대교 2개 밖에 없고 율곡동에 2만1천여명(향후목표 2만7천명)이 거주하게 되면서 무실삼거리에 교통량이 집중돼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삼거리∼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신설도로는 삼애원 이전과 대신지구 도시개발을 촉진시키고 기존 도심과 혁신도시 간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시청삼거리∼삼애원∼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5.64㎞, 왕복4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1천482억원을 투입해 3개 구간으로 나눠 시행됩니다.
△제1구간은 대신지구 진입도로로 시청앞 삼거리에서 환경사업소 구간 2.0㎞이며, 터널 500m가 포함됩니다. △제2구간은 환경사업소에서 유한킴벌리 구간(0.6㎞)으로 기존의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입니다. △제3구간은 강남북 연결도로로 유한킴벌리에서 혁신도시 구간 3.04㎞이며 감천,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지방도 등 주요 시설을 횡단하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게 됩니다.
2017년 12월 15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대신지구 진입도로(시청∼삼애원∼환경사업소) 2㎞는 2020년, 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혁신도시 구간 3.64㎞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개통합니다.
현재 신음동에서 김천대교, 무실삼거리를 경유해 혁신도시까지 가는데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신설되는 시청~혁신도시 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차로 입체화 등 주행여건이 개선되어 소요시간이 7분 이내로 단축되고, 직지교에서 무실삼거리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대신지구 도시개발, 산업단지조성 등을 연계하는 시가지 주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해 도시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취재부장 tiffany-m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