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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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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골프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최원철 골프협회장을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베네치아CC 개장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최원철 회장은 “지역 유일의 18홀 골프장인 베네치아CC의 장기휴장으로 인해 2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김천시민 골프대회를 김천에서 개최하지 못하고 4년간 인근 구미CC에서 개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하고 “개장이 늦어짐에 따라 골프인구가 외부골프장으로 빠져나가고 큰 행사도 외부에서 치러짐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조속한 개장으로 김천 골프 동호인들의 즐거움과 김천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성면에 위치한 베네치아CC는 기존 회원과 골프장을 승계한 새로운 소유주인 ㈜다옴간 회원권 승계와 관련한 오랜 공방 끝에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회원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로 회원들의 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하지만 문제는 (주)다옴이 회원권을 전액 보상해 줄 수 없는 형편이어서 골프장의 정상적인 개장을 위해서는 (주)다옴과 회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선행 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주)다옴에서 이번에 제시한 조건은 회원들에게 총 70%를 보상해 주되 당장은 현금 15%와 10년간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40%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뒤 현금 15%를 보상해 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최원철 회장은 "우리 지역의 골프 발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 지역의 회원 여러분들께서 김천의 골프장이 정상적으로 개장될 수 있도록 더 큰 사랑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동안 김천에 정규 18홀 골프장이 없어서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외부로 나가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고 막대한 비용이 외부에서 사용되어 시의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손실이었다 "고 주장하고 "빠른 시일 내에 베네치아CC가 다시 문을 열어 김천의 골프대회가 김천의 골프장에서 열리고 김천의 골프 동호인 모두가 마음껏 골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저희 골프협회와 골프동호인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김천 관내의 골프장 개장을 시체육회 차원에서 골프장이 정상적으로 승인되어 개장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의 관내 골프장을 살리는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