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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출향인

정석봉 재부향우회장, 마르퀴즈 후스 후 등재

김민성 기자 입력 2018.12.27 16:19 수정 2018.12.27 16:19

‘주)참코청하 CEO로서 40년 넘게 수산가공기계 외길 걷다’

ⓒ 김천신문
재부김천향우회장인 정석봉 주)참코청하 대표가 최근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스 후(Marquis Who's Who)’ 2018-2019년 판에 등재됐다.
정석봉 대표는 40년 넘게 수산 가공기계 외길을 걸어온 CEO로 국제적인 수산물 가공기계 연구자로서의 연구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스 후에 등재됐다. 김천 증산면 출신인 정 대표는 장전초, 증산중, 부산해양고와 통영수전을 졸업하고 동아대경영대학원 마케팅전공 경영학 석사, 경상대 해양식품공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정 대표는 기계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25세 젊은 나이에 최연소 원양어선 기관장에 올라 수산 가공기계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대림수산과 남북수산 동경사무소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산 선진 기술을 접했다.
정 대표는 1995년 12월 일본에서 생활할 때 눈여겨봤던 쯔네자와 한국총판을 맡아 수산가공기계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당시 쯔네자와는 세계적 수산물 가공기계업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강소기업이었다.
사업 초기 쯔네지와 제품을 한국에 들여와 팔기만 했던 정 대표는 1997년 11월 IMF 위기를 겪은 뒤 수산물 가공기계를 본인이 직접 개발하기로 하고 제2의 창업에 나섰다.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제2의 창업에 나선 정 대표는 첫 생산제품으로 생선탈피기를 개발했다.
정 대표가 힘들게 개발한 생선탈피기를 OEM 방식으로 일본에 역수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각종 수산물 및 농축산물 가공기계 100여종을 개발하는데 시금석이 됐다. 현재 참코청하의 대표제품인 고주파해동기와 SH과열증기조리기, 오징어 가공기계는 일본 3대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온 참코청하 임직원들의 노력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것이다.
정 대표는 수많은 특허와 실용신안등록을 받아 2000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약 800대 이상을 해외로 내보냈다. 참코청하는 도전정신·기술혁신·고객 감동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현재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120℃~40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과열증기와 원적외선 히트를 이용해 식품에 직접 강력한 열을 가하므로 신속한 조리가 가능한 ‘SH(Super Heater) 조리기’ 개발을 통해 식품외식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생선이나 육류 구이를 할 경우 350℃의 원적외선 히터와 과열증기가 식품에 직접 강력한 열을 가해 고등어구이는 3분 30초, 스테이크 5분, 통닭은 10~15분이면 완성된다. SH 조리기는 온도와 시간만 조절하면 그라탕, 찜, 오븐파스타, 피자, 군만두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만능조리기다. 정석봉 대표는 “SH 조리기는 빠른 조리시간과 손쉬운 조리법, 구이 찜 탕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 외식업소에서 사용할 경우 인건비 절감은 물론 고객을 만족시키는 뛰어난 맛으로 영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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