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김천시에서는 도내 최초로 미세먼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알림 신호등을 설치했다.
김천시는 지난 4일부터 1억 1천만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주요지점 10곳에 미세먼지 등 대기정보와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미세먼지 등 알림 신호등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했다.

알림 신호등은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면 파랑색, 보통이면 초록색, 나쁨이면 노랑색, 매우나쁨이면 빨강색으로 표출하게 되며 캐릭터 얼굴 표정도 웃는 모습, 찡그린 모습도 함께 표출돼 어린이도 쉽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어 미세먼지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해 시민 건강관리에 일조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에도 오존,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등 대기정보와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설치장소는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이마트사거리, 직지교사거리, 부곡우체국 앞, 김천역 광장, 삼각로타리 등 6개소는 기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율곡동 지역은 율곡초, 농소초, 운곡초, 로제니아 호텔 앞 등 4개소에 전기 지중화 작업으로 다음주부터 운영하게 된다.

김충섭 시장은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설치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