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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기업인 정석봉 대표가 운영하는 식품가공기계 전문기업 ㈜참코청하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참코청하는 10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행수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1월 8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열린 2019 농식품과학기술대전에서 농식품부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업계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식품가공기계 전문기업 중에서 해수부장관상과 농축식품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한 기업은 참코청하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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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면 출신인 정석봉 대표가 운영하는 (주)참코청하는 1995년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로 수산물 가공기계회사로 출발해 자체 연구진을 둔 독자개발로 50여 개의 특허와 다수의 국제특허 등을 보유한 식품가공기계개발회사이다.
참코청하의 그간 기술력을 응집해 5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개발한 고주파해동기로 이번 해양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주파해동기는 수산업계뿐만 아니라 해동을 필요로 하는 식품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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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해동은 일본과 이탈리아에서만 개발한 최첨단 해동방법으로 국내에는 관련 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특히 이 회사의 고주파해동기는 표면부터 중심부까지 균일한 온도로 해동해 드립(육즙유출) 발생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식자재 고유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종래 3~12시간 걸리던 해동 시간을 10~30분으로 줄인 획기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해동방식인 열풍과 침지 및 유수방식 등의 문제점으로 장시간 해동 및 다량의 폐수 발생, 2차 오염 등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식품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참코청하는 고주파 해동 기술을 장점을 살려 소형 고주파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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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해동기와 함께 현장 중심 우수과제로 선정된 양파 탈피기 또한 식품업체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양파의 뿌리와 줄기 절단장치를 내장한 자동탈피기계 개발로 노동력 절감을 도모하고 폐수 및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양파 자동 탈피기계는 양파를 이동 컵에 하나씩 올려놓으면 양파의 뿌리와 줄기가 자동으로 절단되고 연속 공정으로 양파의 껍질도 자동으로 탈피되고 양파 손실률도 줄일 수 있는 자동기계다. 양파를 특수 고안된 컨베이어를 이용해 하나씩 옮기고 탈피장비와 맞춰서 내부의 양파 이송용 컵의 정 위치로 양파가 자동으로 옮겨진다.
직경이 50~120㎜의 양파에 모두 적용되는 기술로 양파의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양파를 따라가며 집중적으로 에어를 분사하므로 최소의 에어를 소모해 탈피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이 제품으로 양파 생산 농가와 가공회사 모두의 생산성과 상품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양파 가공기간의 단축으로 급식업체나 양파를 주로 사용하는 식품업체와 식음료가공업체 등의 실질적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더구나 기존 칼을 이용한 수작업 절단으로 발생하는 많은 인건비와 안전사고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물 사용이 없어 폐수 발생이 없고 쾌적한 작업 환경도 가능하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우크라이나, 체코,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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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봉 대표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세계최고가 되겠다는 집념아래 한눈팔지 않고 오직 식품가공기계 개발에만 몰두해 왔다.
그러한 정 대표의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에서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했으며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스 후(Marquis Who's Who)’ 2018-2019년 판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