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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주민이 만든 연극 ‘행복 빨래터’

김민성 기자 입력 2019.12.24 21:56 수정 2019.12.24 09:56

시골마을 새로운 문화사업 통해 해피투게더 김천

ⓒ 김천신문
구성면 주민으로 구성된 극단의 연극 ‘행복 빨래터’가 23일 오후 5시 구성면사무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가졌다.
행복빨래터는 구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재혁)의 경상북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배우모집을 비롯한 모든 준비를 주민 스스로 추진해왔으며 또 다양한 후원아래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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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면 주민자치위원인 배상철 위원이 팀장을 맡아 연극을 위한 준비와 배우들의 연습을 지도했다. 극단 삼산이수(대표 노하룡)에서는 음향 및 조명,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도 구성면 출신 이부화 전 교장이 아코디언 연주로 연극의 분위기를 살렸으며 김천시귀농협의회에서 무대 연출을 후원하는 등 주변의 자율적인 도움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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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 배우들은 열악한 문화적 환경 아래 숨겨온 욕구를 발산하는 열정을 보였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앞으로 농촌지역의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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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람 온 주민들은 이웃의 출연에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생소했던 연극을 가까이서 접하며 공감가는 연극내용에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감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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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을 맡은 이삼근 구성면장은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그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문화욕구를 발산시키는 계기가 됐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큰 감동과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연극단이 될 것을 확신하며 문화 소외지역의 새로운 해피투게더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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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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