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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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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김천~전주 동서횡단철도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계해 영덕까지 뻗는 노선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최근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를 통해 연구업체선정에 들어갔다. 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2월부터 7개월 간 기존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에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경북 내륙 동서횡단(김천~통합신공항~영덕) 연결의 타당성을 조사하게 된다. 용역 결과 노선의 적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내년에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반영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는 동서화합, 광역경제권 활성화 등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김천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이다. 108.1㎞연장에 2조 7천541억원 규모로 2006년부터 구상이 시작돼 제1~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올랐으나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경북도는 과거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구상과는 달리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사업안을 통해 장래 수송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 사업 확정의 당위성 도출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십자축 물류고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며 “만약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 구간이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김천~구미~통합신공항 구간은 반드시 포함시킬 것”이라 밝혔다.
시관계자는 “그동안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여러 번 추가검토사업으로만 이름이 올랐을 뿐 큰 진척이 없었으나 이번에 경북도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안을 구상함에 따라 검토사업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