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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한결같은 김천사랑’ 송언석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김민성 기자 입력 2020.01.16 10:06 수정 2020.01.16 10:06

“시장, 도·시의원 함께 힘 모아 역경을 극복하고 잘 사는 김천 만들겠습니다”


ⓒ 김천신문


Q.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과 아쉬운 일이 있다면?

지난 한 해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저의 지역구이자 사랑하는 고향 김천의 교통혁명과 30년 미래 먹거리가 될 사업들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것입니다. 현재 (가칭)중부선 김천~거제 구간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자동차 튜닝클러스터 센터, 원거리 드론 전용 비행장 및 면허시험장, 국립 교통안전 멀티플렉스 건립 사업들의 예산을 확보하고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저는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직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12월에는 당의 전략과 기획, 총선 공천의 실무를 담당하는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됐습니다.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른 길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일념 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아쉬웠던 점은 먼저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톨게이트 노조원들의 점거 과정에서 사람이 다치고 기물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던 수영장이 폐쇄됐다는 점이 안타깝고 아쉬운 점입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시민들과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만큼 올해에는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수영장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도 챙겨나가겠습니다.
또한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된 패스트트랙 법안들과 512조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날치기로 처리됐다는 점과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경제상황이 날로 악화돼 국민들께서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이 가슴 아픕니다.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김천신문



Q. 김천 원도심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보이는데 어떤 복안이 있을까요?

과거 김천경제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도시기능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10월 김천시 감호동 일원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부터 국비 14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63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김천의 대표 원도심인 감호동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호동 일원을 김천혁신도시, 스포츠타운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교육·복지·문화의 중심지로 도시기능을 전환해 원도심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김천역 주변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변 노후 상가의 간판을 개선해 지역 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황금시장, 황금동 남부주유소와 남산동 중앙공원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여 도심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는 등 도시미관 개선에도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천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김천신문


Q.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방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혁신도시로 유입된 인구는 18만2천217명에 달합니다. 혁신도시 조성 취지인 지역발전 거점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이 일부 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입인구 가운데 51.1%가 원도심에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천 혁신도시의 경우도 주변 원도심에서 1만713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는 김천 지역발전의 핵심축입니다. 많은 노력 끝에 혁신도시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들어 인구는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어 이주기관 종사자들의 정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이에 2019년도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혁신도시와 원도심, 주변지자체 간 상생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의 대중교통 강화 및 도시재생사업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습니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와 경북도, 김천시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정책대안을 마련, 보다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 김천신문



Q. 중부선의 현재 진행 상황은?

중부선이 완성되면 김천은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중부선 철도사업은 KTX 또는 SRT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의 이동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2시간 4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우리 김천의 입장에서 볼 때 1시간 반 만에 서울 강남에 갈수 있고 거제까지는 1시간 만에 다닐 수 있게 되는 교통혁명입니다. 중부선이 개통되면 기존의 경부선과 교차하는 김천이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 역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국회에 등원해 2018년 김천-거제 구간 사업의 계획수립비 30억원과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김천-문경 구간 철도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고 김천-거제 구간의 사업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천신문



Q. 임기 1년 반의 주요 활동?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김천의 교통혁명과 30년 미래 먹거리가 될 사업들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것입니다. 중부선 진행상황은 앞서 자세히 말씀드렸고 미래 먹거리 산업 중 김천을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만들 자동차 튜닝클러스트 센터 조성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자동차 튜닝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2025년 시장규모 5조2천억원, 관련 일자리는 7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천에 대한 자동차 튜닝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론택시, 드론택배 시대를 열기 위한 국내 최초의 원거리(비가시권) 드론 전용비행장과 남부권을 대표하는 면허시험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획연구비 7억원도 확보했습니다. 드론 관련 기업과 면허 수요자들이 김천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교육 활동기회를 넓혀주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국립 교통안전 멀티플렉스 건립을 위한 연구비 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활력 넘치는 원도심을 만들기 위해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총사업비 263억원) △김천역 광장 공공디자인(특별교부세 9억원 확보) △김천역 주변 간판개선(총사업비 9억8,300만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고장 김천을 만들기 위한 △전국 2번째 국립 숲속 야영장 조성(총사업비 20억원) △국립 유아숲 체험원 조성(총사업비 1억3,200만원) △김천 의료원 시설 확장(총사업비 94억2,000만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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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교육관경 개선을 위해 △성의고 시청각실 증축(총사업비 13억9,800만원) △대룡초와 개령서부초 소규모 옥외체육관 건립(총사업비 각 7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도시와 편리한 교통망 확보를 위한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총사업비 220억원) △아포읍 인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총사업비 210억원) △복전터널 개량(총사업비 81억1,600만원) △황금동 지하차도 신설(총사업비 48억1,900만원) △국도59호선 ‘김천 신음동~ 구미 선산읍’ 확장(총사업비 495억원) 사업 등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의 상생을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국회팀과 공식모임을 결성해 상시 협조체제를 구축했고 노조위원장들과도 수시로 업무협조를 했습니다. 특히 도로공사 수영장 개방을 수차례 요청한 결과 시민들께서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게 했습니다.

ⓒ 김천신문



국회에서는 운영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매진한 결과 2년 연속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이 밖에도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한류문화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국가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세금폭탄을 막기 위한 재정건전화법과 김천의 30년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튜닝 발전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등 2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러한 입법 활동의 결과로 지난해 자유기업원으로부터 자유경제입법상을 수상했습니다.
국회 등원 2달 만에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낱낱이 밝힌 ‘징비록’과 당의 경제비전을 제시한 ‘민부론’ 제작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는 당의 21대 총선 공천과 기획, 전략의 실무 책임자인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돼 일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자유한국당을 대표해 KBS 심야토론, JTBC 밤샘토론, 국회방송, TBC 8시뉴스 등 각 방송사 주요 프로그램에 40회 이상 출연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현재 KBS1라디오 열린토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격주 고정출연하고 있습니다.

ⓒ 김천신문



Q. 지난해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이 이호승 경제수석에게 호통친 유튜브의 조회 수가 150만회에 이르렀다는데?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최근 10년간 최저치인 2.0%로 전망했고 지난해 1분기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역성장했습니다. 1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고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은 보이고 있으며 초단기 취업자만 폭증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경제무능과 정책실패를 재정으로 만회하기 위해 513조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안을 편성한 데 대해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질의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경제사령탑인 경제수석이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분노한 나머지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며 질책한 것입니다.
사실 이 동영상이 150만회나 시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시청한 많은 분들이 사무실로 격려전화를 해오셨는데 ‘경제는 송언석’이라는 칭찬과 함께 속이 후련하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 김천신문


Q. 총선을 앞두고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인재영입과 공관위원으로서 공천의 주요 기준은 무엇인지?

선거는 공천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의식은 과거에 비해 몇 배나 더 성숙해졌고 눈높이 역시 달라졌습니다. 정당도 바뀌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고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킬 분들을 중심으로 공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한국당은 ‘대한민국 모든 부모·자녀에게 박탈감을 안겨줬던 조국형 범죄’, ‘자신의 사리사욕 채우기 우선이었던 김의겸형 범죄’ 등과 연관된 부적격자들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21대 총선 공천의 실무책임자로서 당의 계획에 맞게 공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사람, 음주운전과 성추문에 연관된 사람, 혁신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공천 과정에서 철저히 솎아내겠습니다.
공정하고 엄격한 공천으로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을 만들어 나가는데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 김천신문




Q. 금년 바라는 게 있다면?

가장 바라는 점은 항상 성원해 주시는 김천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난 1년 반 동안 김천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모든 활동들이 충분한 결실을 맺어 이로 인한 파급 효과가 여러분 모두에게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금년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현재 청와대와 여당은 조국사태 등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자유를 사랑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당선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합니다. 저 역시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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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역민에게 하실 말씀은?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국가가 위기입니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공안통치 신독재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도 비정상으로 치달으며 평화와 비핵화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국민에게 희망 대신 절망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 먹고사는 문제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김천 시민들이 잘 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지역의 큰 일꾼이신 김충섭 시장님도 입당하시길 바랍니다. 시장님과 도·시의원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겠습니다. 소통과 화합만이 역경을 이겨내는 지름길입니다.

김민성 편집국장
인터뷰사진 나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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