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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김충섭 시장 설 특집대담

김민성 기자 입력 2020.01.22 10:07 수정 2020.01.22 10:07

“화합과 소통으로 새로운 김천, 미래 100년 열겠습니다”

투자유치 78개 기업, 4,728억원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성
첨단자동차 연구센터 건립
일반산업단지(3단계) 조성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확정
도시재생 4대사업에 575억원 투입
스포츠 메카도시,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
소득이 늘어나는 살기좋은 농촌

ⓒ 김천신문

1. 자유한국당 입당 경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김천발전을 염원하는 대다수 시민의 바람과 김천시의 눈부신 도약을 위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저의 선택이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나아가 혁신과 변화를 감행해야 하는 중대기로의 선택에 있어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그간 많은 시민들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통해 김천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문 해 온 것은 물론 저의 결정이 이철우 지사님, 송언석 의원님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해 앞으로의 김천 발전과 시민행복에 가시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공명정대(公明正大)의 결단이라고 자신합니다.
현재 우리시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부항댐·수도산·직지사 권역의 3대 권역으로 대표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자산·평화·황금·감호동 4개 지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예타 면제사업으로 본격화 된 남부내륙철도 건설,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건립, 드론 전용비행장 및 면허시험장 조성 등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저의 자유한국당 입당을 통해 정당소속 시장으로서 정치권과의 더욱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김천시에 산재해 있는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 골고루 행복한 김천’ 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민여러분과 김천시 발전에만 오로지 전념 하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자유한국당 입당환영식
ⓒ 김천신문


2. 지난 한해 시정추진 성과는?
시정추진의 결과를 잘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상급기관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천시는 2019년 지방공기업 최우수, 투자유치 대상,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농산물마케팅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등 44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여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타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40개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따 냈습니다. 263억원의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해피투게더 센터, 평화시장 청년몰 조성 등 총 515억원의 큰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민선7기 출범 후 현대글로벌 모터스, 롯데푸드, 대정, 대하산업 등 총 78개 기업에 4천72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공사는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 최저가인 평당 44만원에 분양해 공사 준공 전에 100% 조기분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정은 공약과 시의 정책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시예산 1조360억원, 국비예산 3천512억원을 확보해 김천 시민들이 더 많은 예산혜택을 누리도록 했습니다.
인구감소에 대응한 적극적인 정책추진으로 2018년 말 대비 현재 김천시 인구는 125명이 증가한 14만1천229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난해의 큰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 기업체 현장 방문
ⓒ 김천신문


3. 중점 추진 중인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에 대해 한 말씀?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인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김천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시민의식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과거의 잘못된 의식을 과감히 개선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관주도의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 시민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계기로 미래를 향해 열린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김천을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가장 질서 있는 도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김천시는 인정과 배려가 넘치고 미래를 앞서나가는 선진 시민의식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친절, 질서, 청결이라는 3대 실천 덕목 하나 하나를 실천해 나가면서 김천시민 누구나가 김천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아무리 음식 맛이 뛰어난 고급 식당이라도 친절·질서·청결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을 것입니다. 머지않아 우리시는 70년된 도시에 걸맞은 정이 넘치고 질서정연하고 깨끗한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것이 시민행복이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새로운 모티브가 될 것입니다.

↑↑ 해피투게더 실천 위한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 김천신문


4.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도래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김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이 있다면?

김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첨단자동차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미래를 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및 소재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첨단 자동차 연구센터,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연계 개방형 연구실 구축과 스마트 교통시티 조성을 위한 IT 융합기술개발 등 첨단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천혁신도시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융합하고 전기버스 도입과 전기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안전 스마트 시티를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산업과 드론 실기시험장 구축이 확정된 드론관련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키워 김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 김천자동차튜닝클러스트 조감도
ⓒ 김천신문


5. 산업단지조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추진 방안은?

35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1천841억원을 투입해 2020년 준공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면서 지난해 3월부터 용지분양에 들어갔습니다. 3단계 산업단지는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기업들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천시는 구미5 국가공단 보다 싼값으로 용지를 공급해 평당 44만원으로 분양하고 있습니다. 구미5 국가공단은 분양가가 평당 86만원인데, 김천시는 그에 비하면 반값에 공급하는 셈으로 준공 전에 100% 분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4천100명의 고용효과와 2조8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기분양을 통해 우량기업, 앵커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3단계 조성부지에는 교통안전공단이 추진 중인 자동차튜닝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주)대정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고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모터스, 철도차량 도어 및 냉방장치 시스템을 생산하는 에이디에스(ADS), 레일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가 입주를 확정해 금년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청년센터, 청년인턴제, 청년몰, 고졸 채용·취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지원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도 육성합니다.
그리고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으로 서민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이 확대돼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늘어나게 됩니다.

↑↑ 산업단지 전경
ⓒ 김천신문


6.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으로 김천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안은?

1966년도에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철도건설 기공식은 했지만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이 53년 후인 지난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총 연장 172km, 4조7천억원의 예산으로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철도가 개설되면 김천은 서울까지 1시간 30분,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에 도달이 가능해져 수도권과 남해안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김천~문경 간 철도사업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으며 김천~전주 간 철도사업과 대구 광역권 전철망 연장, 철도관련 산업유치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역 교통망과 연계해 국도 3호선, 59호선 확장사업, 시청~혁신도시 간, 교동택지~산업단지 간, 옥률~대룡 간 도로를 개설해 철도교통, 물류유통의 중심도시 김천, 사통팔달의 도시로 만들어 시 발전을 견인토록 하겠습니다.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 김천신문


7. 김천의 혁신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먼저 혁신도시의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의 문화시설 공간 확충을 위해 324억원의 복합혁신센터, 대형병원 건립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순환버스 확충 등 혁신도시 내 교통 환경을 확충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서 혁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 김천 혁신도시 야경
ⓒ 김천신문



더불어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한 도시재생 4대 사업에 575억원을 투입해 자산동, 평화동, 황금동, 감호동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자산동 새뜰마을 사업의 마무리와 평화동 도시재생사업과 황금동 도시활력 증진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9년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감호시장과 중앙시장 일원 19만800㎡ 부지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63억원을 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도시재생 4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원도심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문화의 거리, 상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신지구 도시개발은 화장장 이전과 신음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발을 촉진시키고 지좌동에 황산 폭포와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 정책도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도시재생활성화 공청회
ⓒ 김천신문


8. 김천하면 ‘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동안 관광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왔는데 새해에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는지?

뭐라 해도 우리시의 강점은 스포츠와 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많은 전국대회 및 도 단위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스포츠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61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수영, 테니스, 탁구, 배구 등 48개의 국제 및 전국 단위대회를 개최했고 157개 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연인원 36만명이 김천을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51개의 국제 및 전국 단위대회의 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제2스포츠타운, 김천파크 골프장, 인공암벽장, 오프로드 모터 경기장 건립 등 스포츠 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이 올 4월 개장합니다. 인근의 직지사와 친환경생태공원, 그리고 직지문화공원과 연계해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직지사, 부항댐, 추풍령, 증산권역을 지역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황악지옥 테마체험관, 감문국 이야기나라, 추풍령 단풍나무 군락지 조성 등 1박 2일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적극 확충할 계획입니다.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소득 창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스포츠+지역문화+관광+체험+음식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제9회 김천전국수영대회
ⓒ 김천신문


9. 농업경제 활성화와 농촌마을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은?

미래농업의 부가가치 소득원 개발과 농업분야 ICT기술을 접목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마트 팜, 신품종 개발, 귀농인 증대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 젊은 청년농업인을 차세대 농촌리더로 육성해 농업과 농촌 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 종합유통타운을 건립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체계화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산물가공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해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육성과 농촌마을 상하수도 등을 확충해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그 밖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사업, 강소농 육성, 축산경영개선 등을 통해서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 베트남 시장 개척
ⓒ 김천신문


10.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천시민 여러분! 민선7기 시정과 함께 김천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라는 목표를 향해 올해도 저와 김천시 공직자 모두가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혁신도시, 산업단지, 남부내륙철도, 삼애원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성장 산업, 2030 미래비전,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지역발전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승격 70년의 경륜과 미래 발전에 대한 열망으로 김천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찾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2020년 새해, 김천시가 번영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앞당기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김천시의 더 큰 꿈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담 : 김민성 편집국장
tiffany-m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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