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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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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여러나라로 급속하게 확산 되고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등을 고려했다.
시관계자는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할 경우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9일 현재 김천시에는 확진자는 없으며 확진자 접촉 등의 유증상자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충섭 시장은 “한 해의 액운을 쫓아내고 풍년이 들도록 기원하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다해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겠다”고 했다.
시는 중국 방문 후에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손씻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1998년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 2017~2019 AI 및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