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김천시는 도심지에 위치한 신음공원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60만4천231㎡의 부지에 약 4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을 진행 중이다.

신음공원은 시청을 마주보고 인근의 아파트 밀집지역, 김천제일병원, 대형마트 등 김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김천시화장장과 약 5천여 기에 달하는 분묘가 밀집돼 분포하는 등 기피시설이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이를 정비한 후 도시공원을 시민들의 쉼터로 돌려주기 위해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신음공원은 1976년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으며 금년 7월 1일에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해당되는 공원이다. 전국단위로 각 지자체에서는 도시공원 확보를 위해 보상 등 적극 재정투자에 나선 상태이다. 김천시는 2018년부터 사업 예산을 편성해 2019년 초 보상협의에 착수, 여러 차례에 걸친 협의결과 현재 약 70%의 보상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김천시는 기본설계 및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제반사항들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음공원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5월 중에 고시할 예정이며 인가고시 후에는 조속히 공사 업체를 선정해 우선 보상된 토지에 한해 공사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신음공원이 조성되고 나면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의 체육시설, 분수대광장, 어린이놀이터, 공룡테마놀이마당, 순환산책로, 시민정원 등 각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사업이 현재까지 원만히 진행돼 온 것은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고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아낌없는 질타와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또 “신음공원이 오랜 세월 김천시의 숙원 사업이던 대신지구(삼애원)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아울러 문화·여가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