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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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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상주와의 연고지 협약이 종료되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상주 상무의 새 연고지로 김천이 거론되고 있다.
K리그에서 유일한 군팀인 상주 상무는 지난 2011년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겨 상주시가 연간 운영비 40억원 중 17억원을 지원하며 지난 10년간 활동해 왔다. 상주시는 "상무는 프로축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단이라서 계속 상주에 연고지를 둘 수 없다"며 운영 종료를 예고하고 시민구단 창단을 계획 중이다.
상무는 국내 간판급 프로 선수들이 병역의무수행으로 입단해 1부리그에서 뛰면서 시즌 초기에 선두를 다투며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그만큼 높은 홍보 효과를 올렸다. 상무팀을 유치하면 지자체의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김천과 구미가 연고지 유치를 위한 물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천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득실을 따지고 시의회 자문 등 시민 여론 수렴 후 결정할 문제인데 아직 용역도 시작하지 않은 단계여서 답변하기엔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2월 중 용역을 시작하면 늦어도 3월까지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조만간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김천시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