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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관내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 오전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
김천시는 현재 87명의 의심신고자에 대한 검체를 의뢰해 71건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5명은 검사 중이다.
현재 확진자 1명은 대구 자택에 격리 조치됐으며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시의회 의장, 나기보 도의회 예결위원장이 참석해 각 부서별 재난대처 현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책 강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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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들이 공식 통로가 아닌 밴드나 SNS 등에서 더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가짜뉴스 발생 및 정보소외자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이를 위해 김충섭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 팝업창에 기존보다 더 빠르고 자세하게 제공함은 물론 지역 언론에게도 발 빠르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김천의료원의 확진자 치료와 관련해 의료원 내부 관리는 물론 내외 방역에 김천시가 동참해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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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는 비상대책 조치로 지역 내 전체 기독교 종교시설에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서 마스크 쓰기,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위생관리를 홍보하는 한편 지난 21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예배 등 종교집회를 중단하고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22일에는 시 간부공무원들이 담당 읍면동 교회를 직접 방문해 당분간 종교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설득, 121개 교회가 모든 종교행사를 취소하도록 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앞서 불교계와 천주교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일체의 법회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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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외 통근자가 확진자 판정을 받은 만큼 산업단지 내 기업체 중 관외 출·퇴근자를 전수 조사해 관리에 들어갔으며 기업체에서도 사내 기숙사를 적극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관외 출퇴근 공무원은 수도산 자연휴양림에 임시거주토록 조치했다.
그밖에도 입국예정인 중국유학생 기숙사 관리, 프로배구 김천경기 연기, 전통시장 노점상 폐쇄, 종교시설(84개소) 및 대중교통시설 방역소독 확대 등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KTX 김천(구미)역, 김천역, 예식장 등 5개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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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코로나-19 관련 진행상황을 게시하고 확진자 이동경로, 긴급 재난문자 발송으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읍면동 산불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통행량이 많은 곳에 현수막을 게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우락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김천시가 현재 경계 단계여서 인력동원, 대피명령, 통행제한, 위험구역 설정 등 일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도에 심각단계 격상을 요구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했다.
김충섭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 공공기관 및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언석 의원과 김세운 의장, 나기보 위원장은 주말 밤낮도 없이 비상 근무하느라 수고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김천시민 안녕을 위해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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