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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밖에서 기다려주세요”

김민성 기자 입력 2020.03.03 18:31 수정 2020.03.03 18:31

음식점 매장 출입 제한하고 포장‧배달만…출입문 밖에서 결제
확진자 이동경로 들면 영업 못해

ⓒ 김천신문

김천도 더 이상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2일 확진자 4명이 한꺼번에 발표되며 이날 하루동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상인들은 자신의 매장이 이동경로에 들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다수의 음식점들은 현재 잠정 휴업한 상태로 상권은 이미 초토화됐다.
문을 닫지 않은 식당들은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매장 내 장사를 접고 포장‧배달 장사로 전환하고 있다. 매장 내 방문손님이 확진자로 판명되면 당장 장사를 접어야하기 때문에 택한 고육지책이다.
치킨, 피자 등 배달이 주를 이뤘던 음식점은 물론이고 돈가스, 초밥 등 포장이 가능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은 더 이상 매장 내 손님을 받지 않고 배달이나 포장 장사만 한다.
이로 인해 식당 문 앞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모여 있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포장한 음식을 전달하고 결제까지 식당 출입문 밖에서 해결된다. 손님은 홀 안으로는 한발도 들여놓지 못한다.
율곡동 한 상인은 “손님 받기도 겁나고 그렇다고 장사도 안할 수 없어 이렇게 장사하고 있다. 하지만 한계가 있기에 코로나19사태가 빨리 끝나서 얼른 영업이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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