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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경북형 마스크를 설명하고 있는 이철우 도지사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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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짐에 따라 경북도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면 마스크를 12일부터 본격 보급한다. 경북도가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인 '경북형 마스크' 제작보급에 나선 것.
일명 ‘경북형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 필터인 MB 부직포 대신 스펀본드(Spunbond·SB) 부직포 3장을 갈아 끼우도록 하는 형태다. SB 부직포는 정수기 필터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는 MB 부직포보다 여과 성능이 떨어지지만 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경북도 자체 검증 결과 이 마스크의 성능은 KF94 마스크 성능의 50%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형 마스크'를 신속하게 생산·보급할 수 있도록 특별 지시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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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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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마스크'는 12일 3천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다. 이미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 충청도에서도 '경북형 마스크' 5만~10만개를 주문 의뢰하는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주문도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우수한 산업중 하나인 첨단 섬유 인프라를 이용해 정부의 마스크 수급 정책을 보완하고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마스크 필터를 대체하는 소재인 나노 멤브레인(KF 기준 여과율 94%)을 활용한 마스크도 개발해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