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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지난 8일 코로나19 스물 한 번 째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나흘이 지난 12일 현재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소강을 속단하기엔 이르다.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봉화 푸른 요양원 등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한시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김천시청 공무원들은 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된 시점에서 다소 시행착오를 겪는듯해 실망감을 안겼으나 실패를 거울삼아 꾸준히 대처하는 모습으로 현재 시민들의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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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첨병은 공무원이다. 이들의 대처와 노력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담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는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3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사회복지시설 53개 전 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에 있다. 동시에 시설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매일 2회 시설 방문 및 모니터링, 입소자와 종사자 출입통제,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신천지교인인 31번째(전국순위) 확진자가 발표된 날부터 시 담당 공무원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와 관리를 강화해 나갔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달받은 김천시 거주 신천지 교인은 218명이었으나 담당 공무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해 12명의 신천지 교인을 추가 파악했다. 공무원당 7명씩 신천지 교인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매일 관리, 감독을 하는 한편 전원 검체 체취를 완료하고 음성 판정자에 대해서도 2주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확산을 막았다. 이와함께 지역 내 신천지 복음방, 교육장, 모임방을 찾아내 즉시 폐쇄 조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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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5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김충섭 시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실․국․소장과 부서장과 김천경찰서, 김천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각종 다중집합시설을 폐쇄조치하고 관내 218개 종교시설을 공무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집회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몇몇 시설의 불가피한 예배는 공무원들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강력 권고했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바꿔 의심환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의료진 면담, 체온 측정, 검체 채취까지 10분 안에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교차 감염 방지, 대기시간 감소, 의료진 방호장비 소모를 줄이는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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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경제 충격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재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경제 종합대응 TF팀을 구성해 지역 경제의 선제적 대책을 논의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의 민생여건이 크게 악화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내수경기 진작, 지방세제 지원 및 소비투자 촉진 등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상권 몰락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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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의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아직도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담당 분야 공무원들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들의 전쟁과도 같은 사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