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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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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자산동과 대신동 사이를 흐르는 하천이 ‘직지사천’으로 표기돼 있어 ‘직지천’이 맞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직지천의 유래는 황악산에서 발원해 감호동과 신음동 사이에서 감천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알려져 있다. 일명 남천(南川)이라 하기도 했다. 남천 유역에는 대부분의 토지가 직지사 소유여서 직지사 승려가 “김천에서 직지사까지 가는데 남의 땅 한 뼘도 밟지 않는다”고 말했을 정도로 직지사와 연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봉산면 광천리에서 발원해 감천으로 흐르는 (지방) 하천으로 ‘직지사천’과 ‘직지천’ 모두가 검색된다. 또 일부 사이트의 김천시 지도에 상류는 ‘직지사천’, 하류는 ‘직지천’으로 표기돼있기도 하다. 시 또는 기관의 보도자료에는 일반적으로 ‘직지천’으로 사용되는 등 명칭에 혼란을 겪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방하천은 경상북도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도에 문의한 결과 1966년도에 공고한 고시문에 이곳 하천명이 최초 명기됐다. 너무 오래돼 확인이 어려우며 최근 공고나 기본계획상에는 ‘직지사천’으로 명기돼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상 표시는 같은 구간이므로 명칭이 통일돼야 할 것으로 보여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근래에 와서 경북도에서 ‘직지사천’으로 명명했다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천이 직지천으로 변했을 것으로 예의 ‘김천시사’에서는 밝히고 있다. 조선 초의 인문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조선말의 세시풍속서 ‘동국세시기’ 등등 역대의 모든 인문지리서에서 ‘직지천’으로 불러 왔다. 일부의 관내 지도에 ‘직지사천’으로 표기된 것도 보이지만 황악산에서 발원해 자산동과 대신동 사이로 흘러 감천으로 유입하는 하천은 ‘직지천’이라 해야 할 것이다. 예의 성내동에서 신음동으로 가는 사이에 있는 교량도 ‘직지교’로 쓰고 있다”며 명칭변경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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