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본선 경연에 오를 작품선정을 위한 1차 서류심사 결과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등 15개 작품이 선정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침체로 참가신청 작품 수가 예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들고 연극제의 문을 두드린 극단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심재민 심사위원장은 “참신한 가족뮤지컬부터 그림자극 및 오브제극 등 형식적 실험이 돋보이는 공연들까지,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세를 이뤄 장르와 소재의 다양성 면에서 기대를 해도 좋을만하다”고 평했다.
1차 선정된 작품 중 오는 6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작품이 본선에 오른다.
올해 연극제는 ‘마카, ITTA 잇다·있다’라는 슬로건으로 김천혁신도시 상가 밀집지역내 지역주민들의 생활중심으로 더욱 가까이 들어갈 뿐 아니라 축제 속의 축제 ‘거리퍼레이드’, ‘공공기관의 날’ 등 시민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극제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시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교량으로서 시민과 예술, 예술과 사회를 이어주는 역학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