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관내 주요기관 및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대해 김천사랑상품권(카드) 사용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간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강력한 방역활동 전개로 불가피하게 지역경제활동은 둔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감염병 확산에 대한 위험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만큼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김충섭 시장은 관내 기관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발송한 서한문에서“지역소비 진작을 위해 기관들이 하나된 노력을 한다면 긴급재난지원금 등 소비부양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지역사회에 한발 더 다가서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천시는 지난 3월부터 구내식당 휴무제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려 실시하고 시청소속 전 직원들이 김천사랑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전 김천지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조달품질원 등의 기관에서도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김천교육지원청·한국전력기술 등 관내 대부분의 기관 및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서 소속 직원들이 2억5천여만원의 김천사랑상품권(카드)를 구입하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출시된 김천사랑카드는 1인당 7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10%가 추가 충전된다. 연말정산 시에는 8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43개 판매 대행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대형마트·유흥주점 등을 제외하면 김천시 소재 신용카드 IC 단말기가 있는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역화폐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관내 주요기관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