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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아포주민 반대하면 비료공장 허가 못내”

김민성 기자 입력 2020.07.16 09:34 수정 2020.07.20 09:34

17일까지 세 가지 조건 이행 못하면 반려

ⓒ 김천신문

김충섭 시장이 16일 오후 아포를 찾아 아포읍 폐기물공장건립반대추진위원회 위원과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 승낙 없이 공장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니 생업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다.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하는 S사는 지난 4월 사업계획을 신청해 같은 달 23일 김천시로부터 '악취 민원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적합 통보를 받아 공장 내 시설을 구비 후 지난 8일 허가신청을 냈다. 이에 시는 17일까지 ‘공장부지체결에 대한 3년 간 공증’, ‘악취문제 해결’, ‘주민 합의’ 등 세 가지 이행 조건을 요구했다.

한편 아포 주민들은 지난 5일 반대설명회, 6일 반대대책회의를 갖고 7일 긴급회의를 통해 아포읍 폐기물공장건립반대추진위를 결성, 13일부터 시청전정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추진위는 이날 결과에 대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적극적인 항쟁으로 이뤄낸 성과물이자 우리 아포읍민 전체의 승리”라고 했다.

이처럼 아포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대추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천시가 허가신청을 반려할 것이 자명해 보여 앞으로 업체가 법적대응과 주민설득 중 어떤 행보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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