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체육 도시 김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종합 스포츠타운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락동과 문당동 일원에 자리 잡은 종합스포츠 타운은 각종 전국 대회는 물론 세계 대회까지 치러내며 시설의 우수성과 운영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지만 부족한 시설로 인해 대회 유치를 포기해야 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11만평의 넓은 부지와 프로축구 경기는 물론 전국 대회 주경기장으로 이용되는 종합운동장, 보조 경기장, 국제 규모를 갖춘 실내수영장, 농구와 배구 경기를 소화해 내고 있는 실내체육관,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국내 최대 규모의 면수를 갖춘 테니스장과 롤러장, 동호인들의 여가 활용 장소로 이용되는 국민체육센터까지 이미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정도 시설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우수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김천의 달라진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다.
김천시는 배드민턴 선수단, 여자 농구단, 하이패스 프로배구단에 이어 김천 상무프로축구단까지 유치했다.
게다가 김천을 바라보는 체육계의 시선도 달라져 김천시가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스포츠타운을 이용해 본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다.
국제 규격의 실내수영장을 이용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종합운동장과 보조 경기장 등을 사용해 본 후 기준치가 훌쩍 올라갔다.
더 좋은 시설은 상관없지만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당장 시급한 문제도 있다.
실내체육관은 여자 농구단과 하이패스 프로배구단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겨울철 실내 스포츠라는 점을 감안 하면 정말 빡빡한 운영이다.
실내 체육관 추가 마련이 시급해졌고 축구장도 현재 시설로는 부족하다.
이에 따라 기존 종합 스포츠타운과 연계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졌다.
스포츠 산업과에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계획을 잡고 제2의 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11만평에 4만평을 더해 15만평의 종합 스포츠 타운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제2스포츠 타운에는 부족했던 실내 체육관과 축구장이 추가되고 스포츠타운 기반시설과 종합지원센터, 이용자 편의시설 등이 추가 된다.
특히 종합지원센터는 넓은 스포츠타운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안내 데스크로서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안내 데스크와 더불어 필요한 것이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매점과 구내 식당이다. 스포츠타운 자체가 넓다 보니 간단한 음료수 하나라도 구입하기 쉽지 않았다. 일부러 스포츠 타운 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려웠지만 매점과 구내 식당으로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는 2019년 8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 1월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 결정을 위해 녹지 지대를 체육시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의 과정을 앞두고 있으며 중앙투자심사에서 최대한 예산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