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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포도 골프장에서 국내 최초 달빛 골프대회

이성훈 기자 입력 2021.10.15 09:22 수정 2021.10.15 09:22

프로 경기까지 소화하는 시설 입증

한국프로골프(KPGA)가 주관하는 머스코 문라이트(Moon light:달빛) 시니어 오픈 대회 예선 경기가 지난 7일 김천포도 골프장에서 열린데 이어 12일과 13일에는 결선 경기가 열렸다.

ⓒ 김천신문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의 문라이트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라이트 대회는 야간 대회를 의미하며 야간 경기는 조명 및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개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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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2라운드 경기로 오후 6시 30분에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34팀이 참가해 7일과 12일, 13일 경기를 가짐에 따라 선수 및 관계자가 김천에 체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무엇보다도 가치가 높은 점은 김천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전국 골프 선수들에게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대회 당일은 물론 대회 전에 김천포도 골프장을 방문에 연습 라운딩을 진행하며 적응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 스폰서인 머스코는 미국 스포츠 조명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회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새 구장의 조명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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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코코리아에서는 “국내 최초의 정규 야간 대회로 활성화 될것이며, 국내 야간 대회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현재는 위아래로 조명하기 때문에 날아가는 공을 보기 쉽다. 낮에 열리는 경기보다 박진감 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야간 경기는 빛과 어둠의 대비 속에서 치러져 예술 공연장처럼 관중은 더 집중하고, 경기는 더 극적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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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야간 경기의 어려움도 지적됐다. 밤이 되면 습기가 내려 그린의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천포도 골프장은 국내 최초 문라이트 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전국 규모의 골프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프로 선수들의 훈련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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