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로나19백신 첫 접종자는 우리요양원 종사자 김모(45세)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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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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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은 3월 2일이지만 본격적인 접종에 앞서 2월 26일 지원자 20명을 먼저 접종했다.
41개 접종위탁기관, 접종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사전연습이다.
이날 접종 받은 20명은 지난 2월 초 사전 조사를 통해 접종에 동의한 지원자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및 만 65세미만 요양(시설)병원 종사자·이용자다.
보건소에서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2월 25일 늦게까지 사전연습 등을 통해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2월 26일 첫 접종했다.
접종은 신청자확인, 발열체크, 문진표작성, 의사예진, 접종·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등 5단계를 거쳤다. 접종 후 20분간 관찰하는 중간에도 발열 체크, 이상반응 및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하고 직원이 상시 모니터링을 했다.
첫 접종 후 김 모씨는 “백신 접종에 김천시 1호로 참여하게 돼 약간 긴장이 된다.”면서 “빠른 면역 획득으로 마음 놓고 요양시설 이용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천시 1차 접종대상자는 총 1천918명이며 1천774명이 동의했다.(동의율 93.3%)
아스트로제네카 백신 접종의 경우 8~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2월 26일 접종자의 경우 4월 26일 이후 2차 접종하게 된다.
이후 일정은 백신 공급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순위에 따라 접종참여를 안내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내 41개 접종위탁기관, 접종센터 등을 통해 접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