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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설왕설래-코스크 턱스크

이성훈 기자 입력 2021.03.18 13:24 수정 2021.04.08 13:24

ⓒ 김천신문
코스크 턱스크


완연한 봄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맞은 5일장.
풀린 날씨 때문인지 이제까지 보지 못한 사람들이 바글바글.
장사꾼은 신이 나고 장 구경 나선 사람들은 물건 구경, 사람 구경에 덩달아 신이 났는데.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 하는데 코스크 턱스크가 웬말.
더워서 마스크가 귀찮은지 여기도 코스크, 저기도 턱스크.
그러다가 코로나 걸리면 큰일 나는데.
힘들어도 좀 참아요 참아.
오해해서 미안


제일병원 주차장에 가득 찬 자동차를 보고 오해하고 말았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모두 직원 자동차인줄 알았다는 것.
환자를 우선해야 하는데 이럴 수는 없다며 비분강개했는데.
직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근처에 숙소를 구해 걸어 다딘다는 것.
그 뿐만 아니라 혹시 직원 차가 주차장에 들어오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미안해서 얼굴이 화끈.
이쯤 되니 할 말은 딱 하나 뿐. 오해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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