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쓰레기 연간 1만9천957톤 배출돼
자체 처리 못해 외부 민간시설서 소각
김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2020년 기준 연간 일반쓰레기 1만9천957톤, 음식물 쓰레기 7천170톤, 재활용품 4천152톤으로 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거·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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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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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상당부분을 자체처리하지 못하고 외부 민간시설로 소각 처리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지출되고 있다.
자원순환과장은 “올바른 소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 분리배출에 함께 노력해 생활쓰레기를 10%만 줄이더라도 14억원이라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공직자는 물론이고 각종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쓰레기 배출 절감이 필요해졌다.
김천시는 연중 공무원, 각종 단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재활용선별장, 소각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등 자원순환시설 현장 체험학습을 한다.
현장 견학은 김천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각종단체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쓰레기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8일 올해 견학의 첫 시작으로 기획예산실을 포함한 7개 부서 15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먼저 재활용선별장을 찾아 각 가정에서 배출한 재활용품이 어떻게 선별돼 자원으로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환경사업소 내 소각장으로 이동해 종량제봉투에 재활용 가능 품목이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소각되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후 음식물 처리시설에서는 비닐 등이 제거되지 않은 채 음식물쓰레기가 반입돼 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
이번 교육을 마친 교통행정과 이소현 주무관은 “견학을 통해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가 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직자로서 환경을 생각해서 분리배출에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