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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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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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됐다는데.
알고보니 송언석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라는 것.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몇 년에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아 고개를 갸웃갸웃.
시의회 2018년 9월 자치행정위원회 회의록을 찾아보니 1억원을 제일병원에 지원하는 조례안 때문에 설전을 벌인 것.
대형병원인데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도 있고 병원 시설비를 지원할 필요는 없다는 말까지.
심지어 제일병원이 김천을 위해 정성을 보인 적이 없다는 발언도 보이는데.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이야기도 나왔는데 김천 제일병원은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았으니 시에서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똑같은 제일병원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두고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다른 입장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
방청객제220회 임시회에 방청객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는데.
누군가 알아보니 장애인단체에서 왔다는 것.
본 회의장 한쪽에 서서 열심히 수화로 통역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다는데.
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니 만족했을 듯.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의회까지 번진 것을 보니 세상이 변하긴 변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