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워크숍을 왜 경주서 해? 언론사 홈피 비난글 쇄도
울진군(군수 김용수)이 지역인적자원개발(RHRD) 패키지사업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조선온천관광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자 군민들이 지역경제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민들은 ‘지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기에 울진서도 충분한 행사를 왜 타 지역에서 개최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20일 지역 모 신문 게시판에는 이같은 울진군을 성토하는 글이 봇물을 이뤘다. 한 네티즌은(작성자명:쌍칼) 오피리언 리더들의 워크숍? 이라는 글을 통해 실랄히 울진군을 비난했다.
그는 김용수 군수를 향해 “울진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사를 굳이 많은 경비를 써가경주까지 가서 해야 하는냐”며 이번 워크숍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워크숍이 아니라 군수하수인들에 대한 선심성 관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질알병’ 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 역시 백암온천도 있고 덕구온천도 있는 울진군이 이런 행사를 경주에서 해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며 김 군수를 질타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원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울진군은 그러나, 이번 워크숍과 관련 “지난해 추진한 초등학교원어민 영어캠프, 친환경아카데미, 음식서비스종사자역량강화, 해양레포츠 종사인력 사업등이 올8월 교과부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등 오피니언 리더가 지역의 우수인재양성과 군정 주요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교육지원 도시와 환동해 해양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