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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울진군 어설픈 행정 '구설수'

홍길동 기자 입력 2010.07.29 10:24 수정 2008.09.23 09:00

군비로 지원한 연구용역비 회수조치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울진군의 어설픈 행정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같은 지적은 군이 비행선 제작공장 유치’를 추진하면서 군비로 사업자측에 연구개발 보조금을 교부했으나 최근 이 사업의 추진이 불확실해 지면서 지급한 보조금 회수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군 시책사업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울진군 원남면 일원에 비행선 제작공장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측에 지난1월 연구개발 보조금으로 4억500만원을 교부했다는 것. 그러나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비절감 등의 이유로 제작공장 공장설립등 사업추진이 불확실해 짐에 따라, 최근 울진군은 이 사업에 지원한 보조금(연구용역비)의 회수에 들어갔다.

군이 추진하던 이 사업은 국가RNG사업으로서 지난해8월22일 울진군과 한국항공기술(주)가 협약을 체결했고, 군은 올해1월10일에 사업자측에 연구개발 보조금으로 4억5백만원을 지원한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8월 울진군과 한국항공기술(주)과 협약을 체결하고 산불예방 감시, 해양적조 발생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긴밀한 대응체제 유지 및 지역내 비행선 제작공장을 유치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기위해 비행선 제작공장 유치를 추진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사업자의 연구용역이 30%정도 진행되었으나, 제작공장 설립등이 불확실해 사업자측으로부터 연구용역비의 90%를 회수하고 나머지 부분도 조만간 회수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는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정부측의 설립인가여부 및 사전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꼼꼼하게 처리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비행선 작공장’울진유치 사업개요

▶비행선 제작공장 유치

○ 사업개요

위치: 경북 울진군 원남면 일원
사업량 : 비행선제작공장 1식
사업자 : (주)한국항공기술개발 (대표:조00)
사업기간 : 2008년~2012년 (5년)
사 업 비 : 146억원 (국비118억원,군비16,민자12)

○ 추진실적

2007. 8. 22 : 울진군 ↔ 한국항공기술(주) 협약체결
2008. 1. 10 : 연구개발 보조금 4억5백만원 교부(1회차)

○ 향후계획

2008. 4~12 : 기본계획수립, 토지매입, 실시설계, 인.허가
2009.~: 사업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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