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3일 군청강당에서 이태근 군수, 유병규 축제추진위원장,성목용 군의회 의장, 축제추진위원회 이사, 실과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4월에 개최예정인 2009 대가야체험축제 기획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업체인 배재대 산학협력단 정강환 교수는 보고를 통해 고령군 지역개발전략과 지역의 숨겨진 소재활용, 낙동강 운하개발 등 국가적인 이슈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기획배경이 있다고 밝히고. 개진면에 위치한 개포나루터 를 기점으로 낙동강, 황강, 섬진강, 서해로 이어지는 항로의 변화과정을 통하여 대가야의 왕성한 교역상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 축제의 주제로 대가야의 대 항해를 제시하고, 축제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주제관인 『바닷길을 따라 떠나는 대가야의 항해』의 비밀을 비롯한 『대가목선제작체험』,『돗 만들기체험』, 『노 젓기체험』, 『바닷 속 유물발굴체험』등 7개분야 24개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보고에 이은 토론에서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은 대가야의 발굴 유물이나 문헌 등을 통한 고증이 필요하며, 보고서상의 목선은 바다항해에는 적합지 않으며, 대가야의 깃발, 노, 목선의 크기 등 대가야의 위상에 걸 맞는 다양하고 웅장한 목선 건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하여 대가야체험축제의 본질을 잃지 않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축제를 통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한편의 드라마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신중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 2008대한민국 대표축제 전통문화부문 대상과 국내 최초 IFEA(국제축제이벤트협회) 2년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