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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소극적 의정활동 비난자초

홍길동 기자 입력 2010.07.29 10:24 수정 2008.09.25 09:14

시정질의 의원 부족 의사일정 수정 파행겪어 "전문성 결여"

포항시의회가 의원들의 소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 대표성을 잃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23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일정에 당초 5-6명의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계획돼 있었으나 질문의원의 숫자가 부족해 3명이 나서 하룻동안 시정 질문을 갖고 나머지는 집행부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으로 수정됐다. 따라서 의회 시정 질문 기간도 당초 2일에서 하루로 단축 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포항시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과 관련한 시정 질문과 관련해 질문의원숫자 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일정을 단축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지역사회단체 등은 포항시의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산적한 현안들을 앞에 두고도 의원들이 시정 질문마저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포기한 행동”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당초 5명 이상의 의원들이 나서 시정 질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촉박해 자료준비 등이 부족한 것은 물론 의장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포항시의회는 7월말부터 2개월 가까이 휴회한 상태여서 시간부족으로 시정 질문을 할 수 없다는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결국 의원들의 자질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는 것을 비롯해 오히려 유급제로 전환한 후 더욱 전문성이 떨어졌다는 일각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148회 임시회를 열어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을 출석 시킨 가운데 시정책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총무경제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원회는 간담회 등을 통해 제9회 포항시민체육대회 개최 계획 등 16건의 당면현안사항에 대해 업무를 보고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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