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4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을 상징하는 타워조성에 포스코가 지원하겠다”고 밝혀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인 포항타워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 명예회장은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으로부터 동빈내항 복원사업, 영일만항 건설,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국가산업단지 조성등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은 또 “포항은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이지만 (대통령이) 포항출신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설 입장이 아닐 것이 다”며 “그러나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새로운 청사진을 보이는 등 정리된 모습을 보이면 나도 거들 것”이라고 말해 포항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박 명예회장은 특히 박 시장으로부터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인 포항타워 건립을 지원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파리의 에펠탑이나 도쿄타워와 같은 도시를 상징하는 타워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며 배석한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에게 세계적인 타워를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박명예 회장은 이어 포항YWCA를 방문해 박해숙 회장 등 관계자로부터 YWCA현황 설명을 들은뒤 관계자 및 간병인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명예회장은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간병도우미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료간병사업이 우리 사회에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과 시민단체 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