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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문자, 붓으로 피어나다!!!

전영수 기자 입력 2022.10.11 10:05 수정 2022.10.12 10:05

충간공 보물 제651호 박물관 특별기획전, 청악 이홍화 화백의 작품전시회



충간공 보물 제651호 박물관 특별기획전, 2022년 문화사업 ‘문자, 붓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청악 이홍화 화백의 작품전시회가 익산시와 전라북도 후원으로, 8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 박물관 기획 전시설에서 열리고 있다.

조연숙 박물관 수석큐레이터는 “이번 이홍화 화백 작품전시회는 고요한 내면세계를 추구하는 서예(書藝)가 갖는 고유의 집중력 향상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악은 한문(漢文)에 한글로 해석을 달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 채색하는 등 전통 서예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서 마음에 도(道)를 품고 노력하는 삶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청악의 작품들을 설명했다.




익산시 삼기면에 위치한 전통 한옥 형태의 충간공 보물 제651호 박물관은, 연안이씨 가문의 기증·기탁 유물 1,600여 점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충간공 보물 제651호는 충간공 이숭원에게 내려진 공신록과 공신회맹문 6책, 세종부터 명종까지의 교지 18매를 소장하고 있다.


올곧은 선비정신의 전통 서예가 청악 이홍화 화백은 청담스님, 삼여제 김태균 선생 등 서예 대가로부터 사사(私事)를 받았다. 제146호 대한민국 명인으로 추대되었고,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운영위원에 위촉되었다.

예술학 박사인 이홍화 화백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총 30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에도 참여했다. 특히, 2021년 7월 8일에는 “순금 15만 자 ‘법화 삼부경’ 완성”으로 세계최고기록인증서를 받았다. 그리고 2022년 8월 17일 일본 산께이신문(産經新聞)초대전을 다녀오는 등 중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예술인이다. 



청악의 작품관에 대해,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은 “이홍화 화백의 작품은 섬세하고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동시에 웅혼하고 굳센 필체를 느낄 수 있다”라고 평(評)하고, “평생을 서화 예술의 길에 정진해 온 청악은 오롯이 작품으로만 말을 한다.”라고 말했다.


청악은 서예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쇠락해가는 서예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강한 정신을 표출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대중 앞에서 웅장하고 막힘이 없는 굳센 필력을 구사하지만, 또한 그 필체가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수상경력으로 전국신문기자협회 문화예술대상, 홍제미술대전 대상,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상, 경상북도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상, 김천시 문화상, 김천 예술인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전각학회 이사, 국제서법연맹 대구·경북 부회장, 교남서단, 예림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화협회, 경북 향토사 연구회, 한국미협 김천지부회원, 김천향토장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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