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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행사

송설 100주년 기념사업단 현판식 및 무궁화동산 준공식

김희섭 기자 입력 2024.11.24 20:43 수정 2024.11.25 20:43

민족과 함께한 백년 송설, 세계와 함께할 천년 송설

경북 김천고는 2031년 송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지금부터 동문들이 합심해 학술대회, 문화, 예술활동, 조형물제작, 더 격조 높은 최송설당 여사 훈장추서 등의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 행사의 일환으로 24일 100주년 기념사업을 알리는 현판식과 학교설립자인 최송설당여사 묘소앞 무궁화동산 준공식, 그리고 최송설당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기몽’이 23일에 이어 김천문화센터에서 24일 오후4시~6까지 공연되었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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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빛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철우경북도지사, 송언석, 정희용 국회의원, 나영민시의장, 최병근, 조용진 도의원, 김세호 시의원, 김상근 송설재단이사장, 정동배 총동창회장, 백락광 직전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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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의환 동문이 송설100주년기념사업추진단장으로 백락광 직전회장이 수석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단명 공개 제막식후 자리를 옮겨 무궁화동산 준공식이 열렸다.
무궁화는 ‘궁핍없이 오래가는 꽃’의 의미로 학교 송정에 들어서 송설 인재들이 끊임없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성되었다. 무궁화가 식재된 김천고 학교숲 조성사업은 도비2억5천, 시비2억5천을 들여 1,500평에 무궁화64주, 에매랄드그린외 상록관목 18주, 잔디 400여평과 산책로, 쉼터, 생태교육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사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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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조성된 이 공원에 개인, 단체, 졸업생, 동기회가 기념을 위해 무궁화나무를 식재해 추억과 역사를 가지는 운동에 모두 동참하자”며 관 보다는 민관 주도 사업이 바람직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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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회의원은 “본인을 명예 송설46회로 소개하면서 이곳이 무궁화로 채워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며, 여러 혼란의 시대일수록 호국, 선비정신을 간직해 근본에 충실하자”고 축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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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 재단이사장은 “우리 송설 교가 2절에 나오는‘내력 깊고 자랑 많은 무궁화 동산~’ 그 무궁화 동산이 우리 송설인의 맘의 고향인 송정에 ‘우리 마음 자리’로 조성되어 너무 기쁘다”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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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문인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재단 이사는 송정의 무궁화동산 건립을 축하하는 축시를 낭독했다.

<송정 무궁화동산 ‘우리 마음자리’ 개원 축시>

우리들의 마음자리 열리는 곳에

박인기(송설32회/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일찍 이곳에 송설당의 선각(先覺)이 있어
이 나라 무궁화 강토 이어갈
배움의 자리 우뚝 서고
백 년의 세월이 일어섰다.

오늘, 청운(靑雲)을 품는 송정의 언덕
큰 이상(理想)의 새로운 일, 우러르는 자리
여기, 무궁화 자라는 동산에
이름 아름답고, 의미 도타운
‘우리 마음자리’ 열었다.

송설의 건아들이여
질풍노도(疾風怒濤) 청춘의 시절
혼돈과 창조의 소용돌이에서
용솟음치고, 부대끼고, 흔들릴 때

여기 ‘우리 마음자리’에 올라
그대들 마음의 성숙을 명상하라.

송설의 사람들아,
교문을 떠나 아득히 떠돌던 바깥의 세월
그때 내 순정한 마음의 자리는 어디였던가
그때 내 단단한 마음의 자리는 어디였던가
그때 우리 같은 뜻 향하던 마음의 자리는 어디였던가
그때 우리 맹세했던 마음의 자리는 어디였던가

눈을 들어 생각해 보라.
여기 일찍이 우리를 키워냈던
‘우리 마음의 자리’였으니
여기 너와 나의 미래를 품어냈던
‘우리 마음의 자리’였으니

오라!
오늘 이렇듯 새롭게 다가오는
오늘 이렇듯 다정하게 열리는
‘우리 마음자리’로 오라.

이제 여기 ‘우리 마음자리’에서는
우리들 서 있는 마음
우리들 떠도는 마음
우리들 웅크린 마음
우리들 서러운 마음
우리들 서성이는 마음
모두에게 꿈과 위안의 자리를 허락하노니

오라, 우리 마음자리로
가자 우리 마음자리로

오직, 우정과 감사와 희망을 베풀어
한 가지로 맘에 새긴 이상의 보람
우리들 마음에 피어나게 할지니

동산에 꽃피는 사연
송정에 구름 흐르는 사연을
우리의 마음으로 노래하게 하자.

2024년 11월 24일

I remember you in my prayers night and day.
바울의 믿음을 선망하며/진리로 인하여 자유로워지기를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독서학회 고문
대한민국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
(사)유라시아 포럼 이사
(재) 상록수 나눔재단 이사
(재) 한우리독서문화운동 이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
010-7697-0027
pigko@hanmail.net
옛그리매[昔影] 박인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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