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종합

사과 한 입, 사랑 두 입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11.16 14:38 수정 2022.11.16 02:38

조마초 ‘사과 따기 현장 학습’ 운영

조마초등학교(교장 채득원) 전교생은 지난 7일, 9일, 11일 3일에 걸쳐 김천시에 소재한 사과 농장을 방문해 사과 따기 현장 학습을 실시하였다. 본교가 방문한 사과 농장은 김천시 남면에 위치한 개인 농장이었다.

사과 농장에 도착하니, 예쁜 사과 수레, 팻말,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어 정겨운 분위기로 학생들을 반겨주는 듯 했다. 먼저 사과를 따기 전에, 학생들은 사과가 자라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붉은 사과 수확 방법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예쁘고 맛있는 사과를 골라 떨어지지 않게 딸 수 있는 방법도 들었다.

학생들은 개인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사과밭에 들어가 사과를 따기 시작했다. 요리조리 사과나무 아래를 기웃거리며 빨갛고 커다란 사과를 직접 골라 따 보았다. 혹여나 벌레가 먹은 사과를 따진 않을까 노심초사 살피고, 가족들과 나눠 먹을 생각에 아빠, 엄마, 동생과 닮은 사과를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의 사과 바구니가 가득 차 있었다.

사과 따기를 마친 후 농장 선생님이 깎아주신 사과를 그 자리에서 먹어보았다. 아삭아삭한 소리가 나고 안에는 꿀이 노랗게 들어있었다. 너도 나도 사과를 나눠 먹으며 소소한 담소도 나누었다. 어떤 친구는 자신이 딴 사과를 손으로 두 조각을 내어 베어 물며, “선생님~ 저 힘 세죠?!” 라며 자랑도 하였다.
 
한편 조마초등학교는 2022학년도에 사과 따기 체험 외에도 승마 체험, 전통문화 체험, 작은 음악회, 문화 예술 체험 등 작은 학교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조마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