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투자유치는 박보생 (전)시장 재임시절부터 추진된 사항이었다. 2015년 8월, 김천시, 경북도, 쿠팡(포워드벤처스社)은 김천1일반산단(2단계)에 1억불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당시 김천1일반산업단지는 음•식료품, 섬유•펄프•종이, 화학제품, 비금속, 1차금속, 전자•전기, 자동차 등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체만 입주가 가능한 산업시설용지로 조성돼, 물류서비스업체인 쿠팡은 입주대상 업종에 해당되지 않았다. 즉, 쿠팡은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에 근거한 입주기업체가 될 수가 없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국회의원

그러나 송언석 국회의원이 2020년 7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의 개정으로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를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도입하면, 관리기본계획에서 추가제한하지 않는 한 전자상거래업, 자동차 튜닝 및 드론 관련 서비스업 입주도 가능하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김충섭 시장

그리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향상을 위한 물류인프라를 확장한다는 정보를 접한 김충섭 시장도 2020년 8월2일 쿠팡본사를 방문, 적극적인 투자유치행보를 보였다.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한편, 2020년 8월 24일자, 경북도 고시 제2020-276호 김천1일반산단(3단계) 관리기본계획에 의하면, 총 면적 115만7천387㎡ 중 산업시설구역 78만5천533㎡(67.9%)에 입주할 11개 대상 업종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유치에 필요한 소매업과 운수 및 창고업은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송언석 국회의원이 발표했던 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으로 ‘네거티브 입주규제’가 도입되자, 김천시는 네거티브 입주규제를 도입해 쿠팡을 유치했다. 네거티브 입주규제는 산업단지 일정구역을 특례지구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은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김천시와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식

또한 김충섭 시장도 법령개정에 맞춰 산업단지기본관리계획을 변경하는 선제적 규제철폐로 쿠팡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0년 9월11일, 김충섭 시장, 이철우 도지사, 쿠팡(주) 박대준 대표 등은 쿠팡 첨단물류센터건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천시는 발빠르게 투자양해각서(MOU)이행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후속조치로,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자상거래업 등으로 확대했고, 산업단지관리지침에 따른 ‘특례지구’지정 관련 협의도 시작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준공식

이런 노력의 결과, 2020년 12월31일자 경북도고시 제2020-482호에 김천1일반산단 관리기본계획변경이 고시됐다. 즉, 경북서북부권 물류•유통 허브역할을 감당할 물류센터를 조성해 입주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산업시설구역이 당초 78만5천533㎡(67.9%)에서 80만7천635㎡(69.8%)로 변경됐다.

또한, 입주대상 업종 및 입주기업체 자격도 변경해 당초 11개 업종(한국표준산업분류 10차)을 14개 업종으로 확대, 소매업(G47)(전자상거래업(47911, 47912)만 허용),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H49),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H52)의 입주도 가능해졌다.

김천시와 쿠팡, 산업시설부지(특레지구) 분양게약 체결

열(熱)과 성(誠)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투자유치행정의 결과, 드디어 2021년 2월25일 김충섭 시장과 쿠팡 관계자가 김천일반산단 산업시설부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21년 9월14일, 일반산단(3단계) 115만6천448㎡의 10.9%에 해당하는 ‘특례지구’ 8만7천928.4㎡ 부지에 쿠팡첨단물류센터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이렇듯 모든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쿠팡물류센터 착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1월6일 시청 관계자가 밝혔다.

어모면 남산리 김천일반산단(3단계) 특례지구 8만7천928.4㎡에 건립되는 쿠팡 첨단물류센터는 물류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상품관리와 작업자동선 최적화시스템, 친환경포장설비, 첨단물류장비 등이 도입된다.

쿠팡의 ‘첨단물류센터’는 다른 제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높아 물류센터인력과 배송인력을 포함해 최대 1,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쿠팡유치로 일자리창출을 통한 김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투자유치과 공직자들과, 바쁜 국정업무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송언석 국회의원에게 김천시민과 함께 감사함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