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영덕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농장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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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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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주, 문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되고 영덕지역으로 감염이 확대되는 한편, 봄철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이동이 늘어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매우 높다.
* 도내 ASF 첫 발생(‘22년) 이후 검출 누계 : 139건(상주59, 문경51, 울진11, 봉화11, 영주3, 예천2, 영덕2)
우선 도는 이번 야생 멧돼지 검출지 10km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또 발생지 인근 농장 및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영덕 및 인근 지역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대책을 수립해 방역조치가 적정하게 추진되는지 현장점검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 : 안동, 경산, 고령, 성주
아울러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대 방역시설의 설치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미설치 시에는 행정조치 등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에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해 1만4000두를 포획 목표로 도내 22개 시군에 야생 멧돼지 포획단 672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 전 양돈농장에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마을방송 방역수칙 홍보 △농장입구 현수막 게첨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4단계 소독 △영농장비 농장 내 반입금지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양돈 종사자는 발생지 방문 금지, 농장 주변 영농활동 및 입산 금지, 장화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매일 가축예찰을 실시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타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이어지고, 야생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시기에 접어들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양돈농가 및 축산 관계자 모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