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특이민원 발생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김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지난 26일 시청 민원실에서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번 모의훈련은 돌발적으로 위급한 비상 상황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함께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상 대응반을 편성하고 민원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민원에 대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이에 따른 직원들의 단계별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민원인 폭언 발생과 상급자 적극 개입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웨어러블 캠을 활용한 촬영 ▲긴급 상황 발생 시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위치 및 정상 작동 여부 확인 ▲피해 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 도입한 웨어러블 캠을 사용하여 훈련 상황에 활용함으로써 휴대용 보호 장비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증거확보에 신속히 대처하여 훈련 효과를 높였다.
김용환 열린민원과장은 “이번 훈련내용과 같은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