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도청 안민관 K-창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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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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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AM 시범사업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노선 발굴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과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연계한 UAM 시범사업 추진과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버티포트 지원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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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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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과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남부권 UAM 네크워크 허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올해부터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 1단계(공공형:응급의료지원, 긴급구난) → 2단계(관광형: 울릉, 경주) → 3단계(광역형:인터시티)
특히, 올해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형 UAM 네크워크 구축과 UAM 시범사업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취약 지역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연결하는 응급환자 이송지원과 격․오지 주민 교통서비스와 산불감시․초동진화 등의 UAM 서비스 모델과 노선을 우선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상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UAM*”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고속도로 내 대형 사고나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종사자가 탑승한 UAM의 현장 출동을 통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동조치 및 환자이송이 가능한 공공목적의 UAM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새로운 하늘 길로 더 큰 비상을 꿈꾸는 경상북도와 한국도로공사에게 도심항공 분야를 선도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경제성장의 중요거점으로 도약할 경상북도와 함께 UAM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실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 UAM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되어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UAM 운영노선 설정과 버티포트* 구축방안 등을 마련해 UAM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티포트(Vertiport)는 ‘수직(vertical)‘ 과 ’공항(port)‘의 합성어로 UAM 기체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하며,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한편,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2025년까지 UAM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말 수도권에서 최초 상용화 이후 2026년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UAM 상용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