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 해를 맞아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아천 행복 나눔 놀이 장터 행사’를 가졌다.
아천초는 행복 나눔 놀이장터와 행복한 물놀이터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복 나눔 놀이 장터는 학부모회와 학생회가 어우러 준비한 행사로 학생들과 학부모가 주축이 되어 직접 장터를 운영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행복 나눔 장터는 학생들이 직접 물품을 기부하면 아천 화폐로 교환하여 물건을 구입하였으며, 물건을 사고 파는 활동을 통해 바른 소비자로서 건전한 소비생활 태도를 기르고 시장의 필요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푸드트럭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기부의 기쁨과 맛있는 간식의 즐거움을 제공하였다.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닌 기부에 초점을 두었고 경제교육뿐 아니라 환경교육도 동시에 하면서 자원 절약하고 다시 쓰는 녹색 실천을 몸소 경험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행복한 물놀이터는 행사 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준비운동을 마친 후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 패들보트, 물총놀이를 학년군별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진행하였다. 물놀이를 하면서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슬러시와 팝콘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천 행복한 물놀이터에 참여한 5학년 김모학생은 “ 2학기를 신나게 물놀이로 시작하여 너무 기쁘며, 친구들과 선생님과 너무 신나게 웃어 2학기 수업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님은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로 생각 했는데 스스로 장터에 낼 물건을 정해서 가져가고 장도 야무지게 보고 기부도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의젓해 보였다. 그리고 아천초 학생들의 성숙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