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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시민들의 목마름, 갈증, 한계에 도달했다.

이남주 기자 입력 2023.08.31 16:31 수정 2023.08.31 16:31

희망의 김천! 변화의 김천! 새로운 김천!...이젠 변화를 가져 와야 할때

정치는 경제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삶에 있어서 중요한 영역이다. 자신의 존재에서 소외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능동적 정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자각이 필요한 시기다.


대중(大衆)은 정치를 구경하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행위이자, 자신의 의지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은 별로 의식하지 못한다. 누구나 정치의 당사자이며, 현재의 정치가 내포한 숱한 적폐와 병폐들의 공동정범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시민에게 선거가 중요한 연유는 시대정신(時代精神)을 묻고 생각하며, 시대정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이를 대리인으로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이 직접 날카롭게 묻고 요구하지 않는다면, 이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다. 민주주의는 그 시대 시민의 정신만큼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김천의 시대정신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다. 행복이란 ’곳간에서 인심(人心)난다‘는 말이 있듯이, ’물질적 풍요 속에 갖게 되는 정신적 만족‘이라고 본다. 과연 14만 시민들은 현재의 경제생활에서 만족함을 느끼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행여 예산 1조 3천여만 원을 자랑하는 김천시만 풍족하고 시민 개개인의 삶은 고단하진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결과, 김천의 시민대표들 면면도 새로움의 빛이 스며들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곧 시의회의 제238회 김천시의회 임시회가 열린다.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에 대한 임시회다. 시민의 편익을 최우선시하는 의정활동을 기대한다.

시민의 선택으로 구성된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원으로서 의원들은 14만 시민의 공복으로, 서 있는(standing for)행정이 아닌 행동하는(acting for) 시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잘 이끌어 가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2024년 4월 10일은 국회의원 선거와 보궐 선거가 있다. 벌써부터 하마평 되어 오르내리고 있는 이름들이 시민들의 입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경시할 수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시민정신을 촉구한다. 그것이 곧 개혁과 혁신을 이룩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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