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농소유치원 7세 어린이 2개 반 50여 명이 율곡 상점에 방문하여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유아 물품들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율곡 상점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깨끗한 중고 유아용품(옷, 가방, 장난감 등)을 필요한 주민이 받아 가는 유아 중고 물품 나눔 공간으로 매주 월요일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소유치원은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지정되어 평소 기후 위기, 생태 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유치원생들의 율곡 상점 방문을 통해 지역 내 자원의 순환과 기부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원생들은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둘러보면서 이곳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처리해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신기해하며 자연스럽게 공공기관이 우리 삶과 함께하는 곳임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김종현 율곡동장은 “율곡 상점에 유아용품 기부를 해주신 농소유치원에 감사를 전한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유아 물품을 기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