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이 19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R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성남에 맞섰다. 이준석-이영준-최병찬이 공격라인을 꾸렸고, 김동현-김준범-원두재가 2선을 책임졌다. 포백라인은 박민규-김재우-이상민-윤종규가,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결장한 조영욱의 공백은 이영준이 메꿨다.
김천은 전반 초반 성남에 고전했다. 성남 이준상, 이종호, 전성수의 연속 슈팅을 강현무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천은 전반 13분, 최병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계속되는 성남의 공격 속에 김천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성남 이종호에 실점하며 0대 1로 끌려갔다. 만회골 없이 김천은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현, 김준범, 최병찬을 빼고 김진규, 강현묵, 김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 투입 이후 김천은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다. 후반 22분, 이영준은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이상민, 박민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분전했지만 만회골 없이 0대 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멀리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성남에 비해 부족했다.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 재정비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남은 경기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9월 23일 FC안양과 홈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은 안양을 꺾고 홈승리를 가져온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