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이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R 김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월 7일, 김천상무 조영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입대 후 264일 만에 조기 전역을 확정 지었다.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다.
조기 전역을 앞둔 조영욱이 김천상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직접 제안했고 29일 홈경기에 방문하게 됐다. 구단에서도 팬을 향한 조영욱의 뜻을 받아들여 팬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조영욱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팬 사인회는 번호표 소지자만 가능하며 번호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장외구역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시즌권자 10명, 후원회원(골드 이상) 10명을 포함해 총 100명에게 번호표를 제공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GOODBYE 조영욱’ 조기 전역 기념식을 진행한다. 조기 전역 기념식은 영상 상영, 활약 액자 및 꽃다발 전달, 애장품 전달, 프리허그 행사 및 단체 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영욱 포토카드 소지자 100인에 한해 프리허그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포토카드는 김포전 경기 당일 킥오프 2시간 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00인 중 2명에게 제공되는 골드카드 소지자에게는 조기 전역식에서 조영욱이 직접 애장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영욱은 “열 달 동안 함께했던 김천상무 팬들에게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 잊지 않고 열심히 프로 선수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