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실내체육관 전기 합선에 의한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가정한 재난대비 2023년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 및 불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KT,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 등 12개 관계기관,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해병대 김천시전우회, 안문협 등 5개 민간단체, 효동어린이집 원생, 국민체험단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재난 대응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으로, 2005년부터 실시되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 및 토론훈련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2022년부터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며 지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협업부서와 소방서, 경찰서 등이 시청 재난종합상황실과 현장인 실내체육관 동시에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대규모 화재 발생 후 건물 붕괴로 피해가 확산하는 등 대형화재 발생에 따라 수습‧복구 등 실재 재난 상황에 대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김천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김천시의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 등 관련 기관, 부서, 단체 간 협업 기능을 점검하고 재난 상황 전파, 상황 판단, 응급 복구 등 재난 대응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홍성구 김천 부시장은 “지난 이태원 참사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를 교훈 삼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에 적정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대응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