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이 물든 직지 문화공원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문화관광 해설사들의 발길로 가득찼다. 제6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 걷기대회’가 직지문화공원에서 전국의 문화관광해설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와 한국문화관광해설사중앙협의회, 경북문화관광 해설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 걷기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식전 행사로 ‘구슬이디스코’의 신명나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김천을 찾은 전국의 문화관광 해설사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안겼다. 입구에서는 식수와 샤인머스켓 그리고 홍보 부스가운영돼 김천을 찾은 해설사들에게 편안한 휴식이 되도록 준비를 하였다.
행사장에는 홍성구 부시장을 비롯해 이명기 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최병근, 박선하 도의원, 김경연 한국문화관광해설사중앙협의회 회장, 박문태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이 자리를 빛냈으며, 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계획을 한 제갈은희 김천시 문화관광 해설사 회장 등 전국에서 모인 문화관광 해설사들이 운집해 김천에서의 가을을 만끽하는 하루를 보냈다.
박문태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자리에 참석하신 해설사분들은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래를 소개하여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분들이며 참된 지식인들 중 하나이다. 해설사분들이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문화가 더욱 성숙되게 발전하고 있다.”며 김천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성구 부시장은 “오늘 김천을 찾은 해설사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발전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전국의 문화 관광지가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걷기대회를 통해 김천의 명물인 직지 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직지사를 둘러보고 김천의 아름답고 오색 찬란한 가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여 각 지역으로 돌아가셔서 김천을 많이 알려 달라”고 전하며 김천의 관광객 유치에 많은 홍보를 하였다.
전국 각지의 관광지에는 1,414개소에, 약 3천 5백여 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경북에는 138개소, 371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해설사 간 소통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걷기대회가 진행되는 공원에서는 '(사)시읽는문화' 김천지회의 관계자들이 공원 곳곳의 시비 앞에서 시 낭송을 준비하여 김천을 찾은 해설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걷기대회를 마친 후에는 작은 음악회도 마련하여 잊지 못할 김천을 추억하며 10월의 마지막을 함께 하였다.
전남 구례에서 참가한 장 모 문화관광해설사는 “김천을 개인적으로 한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찾은 김천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변하여 놀라울 따름이다. 직지 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그리고 직지사를 둘러보며 가을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돌아가서 지역민들에게 김천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