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100포기)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임직원 일동이 지역 사랑의 목적으로 기부해 주었으며, 나머지 양념 재료는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이틀에 걸쳐 참여하여 배추 손질부터 절이기, 양념 재료 준비, 속 버무리기 등 1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담근 김치를 포장하여 장애인복지시설인 중증 장애인자립지원센터(어모면 소재), 중증 장애 요양시설인 성요셉마을(남면 소재), 소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인 혜담원(농소면 소재)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솔선수범하여 참여해 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의 정성을 가득 담은 김장 김치로 소외된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맞을 수 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현 율곡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준비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 팩 수거 활동, 맘(mom) 통하는 율곡 상점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쓰레기 수거 활동, 식목일 기념 자연사랑 활동, 생태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사업, 토종어류 방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