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동 체육회는 지난 3일 자매결연을 한 성안경로당을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 팥죽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 체육회 회원 10여 명은 직접 끓인 팥죽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월동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겨울철 몸을 보호하고 기운을 끌어올리는 팥죽을 함께 나누면서, 한 해 동안 생겼던 재난과 악운을 떠나보내고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팥죽을 드시던 어르신들은 “이제 새알을 먹었으니 한 살 더 먹었다.”라고 하시면서, 어린 시절 팥죽을 쑤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얼굴 가득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이번 행사는 자산동에서 꾸준하게 실천 중인 ‘행복경로당’ 해피투게더 김천 실천 운동의 하나로, 관내 경로당 7개소와 11개 사회단체가 자매결연을 하고,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직접 끓인 백숙을 대접해 어르신들과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김경하 자산동장은 “항상 내 부모처럼 이웃 어르신들을 생각하고, 봉사에 앞장서주시는 체육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자녀들이 멀리 있어, 추운 겨울이 되면 마음이 더 쓸쓸해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