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구미차병원에서 개최된 대구ㆍ경북 최초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에 참석해 여성장애인 임신ㆍ출산ㆍ양육 지원 정책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ㆍ경북권역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에서 산부인과 진료는 여성의 임신ㆍ출산 외에도 평생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건강 항목 중의 하나지만 여성장애인은 필요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성장애인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경제적 부담, 의료기관 접근의 어려움, 임신ㆍ출산 정보 부족,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일반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박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경상북도 여성장애인 임신ㆍ출산ㆍ양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경북 여성장애인을 위한 임신ㆍ출산ㆍ양육 지원 사업의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하기 전에 운영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선하 부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이 경북도에서 자녀의 출산부터 양육・돌봄・교육까지 지원책을 폭넓게 마련해 불편 없이 자녀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10개소가 운영 중이며,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ㆍ출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실, 병동에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 전 과정에서 24시간 공백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